[단독] 경찰 "위안부 쉼터 소장 극단적 선택" 내사종결…윤미향 "의정활동이 바빠서" 서면조사

입력
수정2021.01.20. 오후 8:39
기사원문
윤용민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20일 <더팩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경기 파주경찰서는 전날 손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짓고 7개월 만에 이 사건에 대한 내사를 종결했다. /더팩트DB


7개월 만에 내사종결

[더팩트ㅣ윤용민 기자·의정부=김성훈기자] 경찰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마포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여)씨 변사사건과 관련해 마지막 통화자인 윤미향 의원에 대한 서면조사만을 진행하고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더팩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경기 파주경찰서는 전날 손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짓고 7개월 만에 이 사건에 대한 내사를 종결했다.

경찰은 손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이런 결론을 내렸다.

손씨는 지난해 6월 6일 오후 10시 35분께 파주시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검찰이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하며 후원금 유용 의혹을 수사하던 도중이라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손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직전 마지막 통화자가 윤 의원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에 더욱 불이 붙었다.

경찰은 당초 윤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었으나, 윤 의원 측은 전화를 통해 "의정활동이 바빠 경찰서에 갈 수 없다"는 취지로 서면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 측 관계자는 "법과 절차에 따라 조사에 응했다"고 짧게 답했다.

평화의 우리집은 지난해 결국 폐쇄됐고, 윤 의원은 현재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now@tf.co.kr



- BTS 공연 비하인드 사진 얻는 방법? [팬버십 가입하기▶]
- 내 아이돌 순위는 내가 정한다! [팬앤스타 투표하기]

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