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달성군청을 방문해 현재 환경영향평가 문제로 사업추진이 중단된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해 "자신은 반대하지 않는다. 장애인, 노인 등 노약자들도 산 정상을 올라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김문오 군수를 만나 면담한 홍 의원은 "경남도지사 재직 당시 사천의 바다케이블카 설치사업을 경남도 차원에서 추진해 성공시켰다"며 "관광대국인 스위스와 중국 등의 나라도 주요 국가 관광지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오히려 환경을 보전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대구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관련 "대구국가산단이 살려면 앞으로 물류를 대구신공항으로 바로 수송할 수 있는 직통 도로망이 구축돼야 한다. 또 대구 신공항이 남부권 관문공항으로서 국비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규모로 봐서 현재의 동촌의 공항수준에 불과해 대구와 국가발전에 큰 도움이 안된다. 통합신공항 건설은 10년 정도지만, 부산의 가덕도는 20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인천공항의 물류의 절반을 통합신공항으로 갖고 올 수 있다"고 했다.
김문오 군수는 "현재 달성군이 역점사업으로 송해공원, 비슬산, 사문진 등지에 펼치고 있는 관광산업 활성화 시책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