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0월 1일 물적분할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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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9.23.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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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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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기업결합심사 철회, JTBC 지분율 낮추고 추가 연합군 영입할 듯


[파이낸셜뉴스] CJ ENM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합작법인 설립을 JTBC를 포함한 다자간 합작 구도로 전환했다. 재무적투자(FI)·전략투자(SI)를 포함해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지분구조는 복잡해지지만 기업결합 심사 절차는 거치지 않아도 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JTBC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신청을 철회했다. 심사 신청후 현재까지 4개월이 흐르면서 절차 지연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다만 CJ ENM이 최대주주로 티빙 지분 상당수를, JTBC가 기존 계획보다 지분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정리했다.

JTBC가 지분율을 낮추기로 하면서 CJ ENM-JTBC연합군의 진용이 다채로워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추가 참여 업체들이 경영상 영향을 미칠만한 유의미한 지분율을 갖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 합작법인에 대한 외부 투자유치 등 사업전략 변경 논의로 인해 철회하게 됐다"면서 "물적분할은 10월 1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JTBC와 출범 시점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 이른 시일 내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 ENM은 내달 1일 물적분할과 동시에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본격화한다. 이르면 10월, 늦어도 연내 OTT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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