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격리 신혼부부' 17쌍 귀국…한국인 입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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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5.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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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입국이 금지된 채 모리셔스공항에 격리됐던 우리 국민 신혼부부 17쌍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우리 관광객들이 전세기를 통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고 있습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 동부 휴양섬 모리셔스 당국이 한국인과 한국에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제(23일) 밤 모리셔스에 입국하자마자 격리 조치됐던 한국인 신혼부부 17쌍은 귀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경준/모리셔스 격리 신혼부부 가족 : 면담 끝나면 입국시켜주겠다고 하다가 면담 중에 갑자기 위에서 지시가 내려와서 격리가 돼야 될 것 같다고 했고요.]

모리셔스 정부는 한국 외에 이탈리아의 코로나 발생 지역에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도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이스라엘에서도 한국 관광객들이 대거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에 체류하고 있는 모든 한국 관광객들을 돌려보낸다는 방침을 세우고 자국 전세기를 긴급 편성했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새벽 두 차례에 걸쳐 한국 관광객 400여 명이 전세기를 이용해 이스라엘을 떠났습니다.

남은 500여 명의 한국 관광객들도 오늘 중 추가로 편성되는 전세기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가 중동 지역에서도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고 쿠웨이트, 오만, 아프간에서도 새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대욱 기자(id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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