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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손호준과 유연석이 ‘커피프렌즈’ 수익금을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재활치료기금으로 기부했다.

손호준은 지난 24일 유연석과 서울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찾아 3260만원을 전달했다. 두 사람은 약 9개월간 시민들의 ‘커피프렌즈’ 참여를 통해 1628만 3000원을 모았다. 여기에 손호준, 유연석이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했다.

손호준은 “뜨거운 참여와 응원으로 함께해주신 이들의 선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모든 어린이에게 크리스마스가 따뜻하고 즐거운 날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좋은 치료 환경에서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바쁜 작품 활동을 하면서도 뜻깊은 기부금을 모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장애 어린이들이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사회에 한 걸음 내딛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손호준과 유연석이 직접 기획한 ‘커피프렌즈’는 재미(Fun)와 기부(Donation)가 결합된 퍼네이션(Funation)이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번씩 두 사람의 선한 우정을 상징하는 커피차가 서울, 김포, 인천 등 수도권 곳곳을 방문했다. 행사 기간 동안 손호준은 진정성 있는 태도로 책임을 다했다. 드라마 촬영 중인 상황에서도 모두 참석했고,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성의 있는 한 잔을 제공했다.

즐겁게 기부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싶은 그의 바람이 공감을 얻으며 많은 참여를 이끌었다. ‘커피프렌즈’에 사용되는 물품과 재료 등 운영비를 사비로 부담한 손호준은 추가 기부금까지 더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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