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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깅과 윙옵' 박지훈, '메이' 심장 녹인 150분 (ft. 워너원 형제들) [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귀여운 박지훈, 멋진 박지훈을 모두 맛볼수 있는 짜릿한 첫 단독 팬미팅이었다. 

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박지훈의 첫 단독 팬미팅 'FIRST EDITION IN SEOUL(퍼스트 에디션 인 서울)'이 열렸다. 지난달 워너원 활동을 마무리한 박지훈이 팬들과 첫 공식석상에서 만나게 된 것. 2시와 6시 2회 진행됐으며 2회차 모두 빠른 속도로 매진되며 박지훈의 남다른 티켓파워를 보여줬다. 총 8000여석을 매진시킨 것. 

박경림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퍼스트 에디션 인 서울' 팬미팅은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로 박지훈이 포문을 열었다. 보다 강렬해지고 섹시해진 박지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붉은색 슈트로 갈아입은 박지훈은 1~3층 팬들과 먼저 인사를 나눴다. 

박지훈은 "잡지나 음반에서는 초회판이라고 하지 않나. 나의 첫번째를 알려드리고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로 해서 '퍼스트 에디션'이라고 붙여봤다"고 첫 팬미팅명을 설명했다. 

그는 "내 생일이 5월이기도 하고 당신에게 빠졌다는 의미도 있고 중국에서는 아름답다는 뜻도 있고 베트남어로는 행운이라는 뜻도 있다더라. 이런 것들을 모두 메이 여러분에게 드리고자 했다"고 팬클럽명 '메이'를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이른바 귀여운 박지훈인 '윙깅'과 멋진 모습인 '윙옵'에 대해 "모두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1부에는 많이 부쉈다"며 "심장을 고장이 아니라 녹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1부는 '박지훈 수학능력평가'와 '저장하고 싶은 지훈의 모먼트'로 꾸려졌다. 팬들로부터 직접 모집한 박지훈에 관련된 질문들을 박지훈이 직접 풀고 사진에 대한 비하인드 등을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워너원 콘서트에서 선보인 복근 몸매와 '겨울왕국' 안나 분장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콘서트에서 그는 조각같은 복근을 선보였다. 박지훈은 "진짜 많이 노력했다. 전날부터 물을 못 마신다. 수분을 빼야한다더라"며 "콘서트 끝나고 러닝하고 다음날 와서 내 무대 하기 전까지는 못 먹었다"며 "하고 내려와서 먹었다. 맛있게 먹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재공개를 요청하는 팬들에게 그는 "더 멋있는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며 "날짜를 알려드리면 재미가 없다"며 언젠가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또 안나 분장에 대해서도 "가발을 쓸 때 '이거 괜찮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지훈이 잘하는 악기 맞추기가 펼쳐졌다. 전통복장을 한 그읨 매니저가 소고와 장구, 단소 등을 들고 나왔다. 유쾌한 그의 매니저는 옆돌기로 자리를 떠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훈은 "중학생 때 사물놀이 배우는 시간이 있어서 장구를 배웠었다"며 "장구는 저에게 첫 악기"라며 능숙하게 장구를 연주하는 모습이었다. 



또 박지훈은 '저장하고 싶은 지훈의 모먼트' 코너를 통해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박지훈의 순간들을 재현했다.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나야 나' 첫 공개 무대 당시 선보였던 '윙크남' 박지훈이었다. 쉼없이 윙크를 하는 그의 모습에 박경림이 만류했고, 그는 "살아남으려면 열심히 해야한다"며 연거푸 윙크를 보여줬다.

박지훈은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춤으로 승부보기에는 인원이 너무 많더라. 어떻게 할 수 있을까하다가 표정이 중요하겠다 싶어 윙크가 생각이 나 끊을 때마다 윙크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팬들의 요청에 서울공연예고 재학 당시 교복 자켓을 걸쳤다. 객석에서 팬들이 '앓는' 소리가 들렸다. 박지훈은 "묵묵히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학창시절을 회고했다. 그는 "오랜만에 교복입으면 어색하다고 하던데 그 느낌을 모르다가 지금 알 것 같다"고 밝혔다. 팬들이 처음 사랑에 빠졌던 초면에 배를 까며 인사하는 '윙깅이' 박지훈의 모습 그 자체였다. 



박지훈의 논스톱 애교 퍼레이드도 이어졌다. '내 마음 속에 저장', '꾸꾸까까' 등 그의 히트 애교들이 이어진 가운데, 추후 새로운 애교 론칭을 예고하기도 했다. 박경림과 함께 '내 마음 속에 저장'을 선보이는 등 팬들이 좋아하는 '윙깅이'의 모습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1부 마지막은 그가 홀로 부르는 워너원의 '갖고싶어'였다. '갖고싶어'는 박지훈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또 라이관린, 배진영과 함께한 유닛곡 '11(열일)'도 혼자 소화해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윙깅'에서 '윙옵'으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2부의 오프닝은 이대휘가 프로듀싱한 곡 'Young 20'이었다. 박지훈은 랩가사 작사에도 직접 참여하며 팬들을 위한 마음을 담아냈다. '봄이 지나 여름이 온대도 약속할게 네 번째 FINGER에',  '네 기억 속에 영원할 수 있게 우리 발을 맞춰 함께 걸을래' 등의 가사를 통해 팬 '메이'들을 향한 애정과 다짐을 표현했다. 

게스트로 워너원 활동을 함께 한 배진영, 김재환, 윤지성이 참석해 박지훈의 첫 팬미팅을 응원했다. 배진영은 꽃다발을 직접 사서 선물했고, 윤지성과 김재환은 하트를 만들었다. 박지훈은 "우리의 마음은 영원히 하나"라며 미소를 띄웠다. 



윤지성은 "지훈이가 나에게 하는 것보다 내가 더 지훈이에게 많이 들러붙는다"며 "너무 예쁜데 어떻게 가만히 내버려두냐"며 귀여워할 수 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배진영은 "친구같은 형이다. 편하고 장난도 잘 받아준다. 되게 귀여운 형"이라고 힘줘 말했다. 박지훈은 "진영이가 장난칠 때 선을 잘 안다"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활동할 때 갖고 싶은 게 많았다. 마지막 콘서트를 끝내고 나서 갖고 싶은 게 생겼다"며 박지훈의 복근을 부러워했다. 김재환은 "자신감이 다르더라. 뭔가 보여줘야겠다라는 마음이 보여서 너무 멋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또 배진영은 "메이 여러분들과 행복하고 메이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는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며 "형이랑 항상 연습도 하고 장난도 많이 쳐주고 같이 놀아준 거 너무너무 좋았고 울지 말고 정말 형 곁에는 메이 여러분이 있으니 항상 메이 여러분들 행복하게 해달라"며 박지훈에게 당부했다. 

윤지성은 "특별하고 기쁜 날에 함께할 수 있다라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싶다. 즐거운 자리에 우리가 와서 같이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지훈이가 앞으로 시작해야하는 모든 일에 많은 부담과 용기가 필요할 거다"라며 "그 모든 일들을 메이 여러분이 지훈이와 발맞춰 걸어가주시면 지훈이가 힘을 얻어서 열심히 할 거다. 지훈이처럼 팬 생각 많이 하는 애도 없다. 지훈이와 많은 시간 오래오래 만들어라"고 덕담을 건넸다. 특히 그는 "나는 곧 죽어도 윙깅이"라고 덧붙여 환호를 샀다. 

김재환은 "지훈아, 일단 너 정말 대단하다"며 "와서 메이 여러분 보니까 되게 또 다른 감정이 올라오는 것 같고 신기하고 대단하다. 진짜, 대단한 아이구나. 정말, 와…. 사람 진짜 많다. 짱이다, 진짜. 너 대단하구나"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박지훈은 팬들을 위해 인형을 뽑고 미션을 수행해 추첨을 통해 나눠주기도 했다. 팬들을 위해 워너원 '술래'를 혼자 만의 버전으로 열창했다. 박지훈은 "내가 도둑이 되어 여러분의 마음을 훔치겠다는 것을 담았다"고 선곡 이유도 밝혔다. 박지훈은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구하고 연습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팬들은 '지훈이의 모든 걸음 MAY가 함께할게'라는 슬로건을 들고 그의 첫 행보를 응원했다. "2회차 공연을 할 수 있어 행복했고 특별한 시간이었다. 우리만 이렇게 있으니 색달랐다. 메이와 함께 오래오래 디너쇼까지"라고 팬미팅 소감을 밝혔다. 메이가 '할메이'가 될 때까지 함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기레슨도 받고 트레이닝도 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여러분께 보이고자 준비 중이다. 아시아 팬미팅도 있다. 그것도 열심히 이어갈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끝으로 박지훈은 태민의 'Press Your Number'를 능숙하게 소화해내며 '윙옵'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외에도 박지훈의 반려견 맥스의 시점에서 재구성한 '전지적 맥스 시점'을 통해 프로필 촬영 현장 당시 박지훈과 반려견의 사랑스러운 일상이 아낌없이 공개돼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박지훈의 아시아 팬미팅 'FIRST EDITION'은 추후 일본, 홍콩 등으로 이어진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마루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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