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소와 관련된 지명이 731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이 2021년 신축년(辛丑年) 소의 해를 맞아 전국의 공식 지명을 분석한 결과, 소와 관련된 지명은 731개로 용(1,261개)과 말(744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04개로 가장 많았고, 경남 96개, 경북 94개, 충남 85개, 전북 78개 순이었습니다.
마을 이름에 사용된 경우가 전체의 77.4%인 566개로 가장 많았고, 섬 이름이 55개, 산 이름이 53개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소 관련 지명은 ‘우산’(23개)이었으며, ‘우동’(9개)과 ‘우암’(8개)이 그다음으로 많이 사용됐습니다.
소는 전통적으로 근면함과 풍요, 희생, 의로움 등을 상징하며, 농경 사회에서 농사일을 돕는 중요한 가축으로 인식하던 문화적 특징이 지명에 반영된 것이라고 국토지리정보원은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토교통부]
임재성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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