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fn하우징 파워브랜드 大賞] 대림산업,연구시설 ‘3리터 하우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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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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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의 아파트브랜드 ‘e-편한세상’은 소비자에게 안락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는 종전의 개념에서 글로벌 화두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친환경 저에너지 아파트’로 발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관련 분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는 2012년에는 에너지제로 아파트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에너지 40% 절감형 아파트 선봬

대림산업은 지난해 4월 울산의 ‘울산 유곡 e-편한세상’에 에너지절약형 아파트를 선보이며 친환경 저에너지 아파트로 브랜드 이미지를 발전시켰다.이 아파트는 고성능창호와 단열재 등을 사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법정기준’에 비해 30%가량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대림산업은 이를 위해 2005년 12월 국내 최초로 경기 용인의 연수원에 기존 대비 냉·난방 비용이 20∼30%밖에 들지 않는 ‘패시브(Passive) 하우스’ 개념의 ‘3리터 하우스(단독주택)’를 건립, 연구개발에 몰두해 왔으며 지난 7월 분양한 서울 중구 신당동의 ‘신당 e-편한세상’에는 냉·난방에너지 40%를 절감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했다.국내 최초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초과하는 아파트로 짓는 것이다. 이 아파트는 공용부 배관에 쓰이는 보온재를 친환경 소재이면서도 단열성능이 우수한 발포고무 단열재를 적용하고, 세대 환기시스템을 통해 배출되는 공기의 열을 재활용하는 폐열 회수형 환기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e-편한세상은 관리사무실 등 부대건물까지 태양광 발전, 태양열 급탕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게 된다”면서 “오는 2010년부터는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 아파트를 완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현재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박사급 인력과 전략팀 인원 등 평균 30여명이 에코 3리터 하우스 기술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만족 서비스로 브랜드 파워 강화

e-편한세상은 편리한 아파트구조 뿐 아니라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오렌지서비스, 로하스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만족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오렌지서비스는 2003년에 도입한 입주민 편의서비스이다. 주부들이 하기 어려운 아파트 내부 청소를 대신해주는 크린서비스인 청정공간서비스, 아파트의 쾌적한 단지 환경 유지를 위한 초록마당 서비스, 외부 유리창을 닦아주는 맑은하늘 서비스 등이다.

e-편한세상이 제공하는 입주민 편의서비스는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입주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한꺼번에 해결해 준다.

청정공간 서비스는 입주 1년 이후부터 3년차까지 연 1회씩 주부들이 직접 청소하기 어려운 가스레인지와 후드 세척, 침대 매트리스 살균소독과 전등갓청소 및 비데 세척과 같은 집안일들을 무료로 해결해 주는 서비스다. 사소한 듯 보이지만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집안일을 주부를 대신해 손쉽게 해결해준 다는 점 때문에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초록마당 서비스는 입주 1년 이후부터 3년차까지 연 2회씩 단지 내 조경관리를 실시하며, 화분갈이 체험과 일일 무료카페를 운영해 입주자들에게 화합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잔디깎기, 비료주기, 병충해 방역, 전정 작업 등 계절별로 세분화된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맑은하늘 서비스는 e-편한세상 단지를 선정해 입주민들이 직접 청소하기 힘든 세대별 외부 유리창을 직접 닦아주는 고객만족 서비스다. 황사시즌이 끝나는 매년 4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해당 단지에서 세대 외부 유리창 물 청소를 실시하며 비영리단체인 아름다운가게와 협력해 단지 내 재활용 물품을 수거,판매해 수익금을 소외된 이웃에 전하는 사랑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로하스 서비스는 입주민들이 입주와 동시에 단지내 커뮤니티시설(헬스장·골프연습장 등)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난해 5월 도입됐다. 대림산업은 아파트 입주 후 6개월간 모든 커뮤니티시설의 출입, 보안, 예약, 건강상담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인력까지 무료로 지원함으로써 입주고객의 만족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사진설명=대전 대덕연구단지의 실험용 에너지절감형 주택 '3리터 하우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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