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수면 추적 업체 베딧 인수

입력
수정2017.05.10. 오전 8:59
기사원문
정인지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베딧 홈페이지

애플이 수면 추적 기기 제조업체 베딧(Beddit)을 인수했다고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베딧은 침대 밑에 설치하는 필름 형태의 수면 추적기로, 사용자가 언제 코를 골았는지, 언제 숙면에 빠졌는지, 심장 박동수 등의 수면 활동 데이터를 블루투스를 통해 핸드폰으로 볼 수 있다.

베딧은 이번주 개인정보 정책을 업데이트 하면서 "베딧은 애플에 인수되며, 개인 정보 수집 및 사용은 애플의 개인 정보 정책에 따르게 된다"고 알렸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애플은 경쟁자인 핏빗과의 디지털 헬스 포트폴리오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와치는 지난 1분기에 처음으로 핏빗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애플와치는 밤 사이에 충전하더라도 배터리 수명이 하루 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수면 추적에 맞지 않는 것이다. 반면 핏빗은 한번 충전하면 며칠간 버틸 수 있어 수면 추적에 자주 사용된다.

인수 관계자는 애플 인수 후에도 베딧의 소비자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며 베딧 이용자들에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아마존에서는 품절상태지만 베딧3 애플리케이션은 여전히 애플스토어에서 팔리고 있다.

다만 애플이 베딧 판매를 지속할 지, 앞으로 애플 내 브랜드로 포섭할지는 알 수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깊이있는 투자정보 'TOM칼럼'][▶트렌드 리더의 스타일 지침서 '스타일M'][▶빵빵한 차&레이싱걸]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