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스템즈, “립스틱·샐러드·커피 자판기서 다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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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4.09.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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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무인시스템’ 시대 개막
에스프레소 커피 자판기는 모바일구매 및 회사, 신용카드도
유시스템즈가 선보인 무인자판기에 적용한 ‘립스틱자판기’

[서울경제] 쇼핑채널의 다각화 시대를 맞아 스마트 IT 시스템을 갖춘 무인 샵 이 급부상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생산라인에 로봇이 등장하기도 하고, 원격 IT 시스템을 적용해 물류와 숍 관리의 정교화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무인자판기의 도입은 이러한 운영 효율화 실현할 최적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폐막한 ‘2018 서울커피엑스포’에도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이 대거 선보였는데 그 중 유시스템즈의 자판기가 눈길을 모았다.

유시스템즈가 선보인 최첨단 에스프레소 커피 자판기는 QR코드 인식으로 모바일 화면에서 메뉴선택과 모바일구매(삼성페이·애플페이·카카오페이)를 지원하는 한편 그 밖에 회사카드, 복지카드, 각종 신용카드도 가능하다.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기반해 개발한 ‘Rosso to Go Duo’는 커피와 프레쉬 티(fresh tea)를 생산하는데 맛의 균일함을 최우선으로 한다. 자판기 자체 디스펜싱 기능으로 뚜껑을 탑재해 테이크아웃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최근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주고받는 선물하기 기능까지 추가했다. 티를 우려내거나 커피 원두가 갈아져서 추출시스템을 통과하는 동안 고객은 머신에 탑재된 22인치 대화면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화면을 통해 동영상과 광고들도 재생해서 보는 등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케 하는 게 특징이다. 커피머신과 연결된 간식 자판기에는 건강한 간식류, 샐러드와 유기농 스낵류가 제공되며 세트판매 및 동시결재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카운터 탑용 작은 에스프레소 시스템도 선보였다. 라떼나 카푸치노를 까페에서 먹는것과 같은 맛을 내도록 구현했다.

소비자뿐 아니라 판매자에게도 최첨단 무인자판기의 기술은 획기적이다. ‘U-online’을 통해 핸드폰 하나로 자판기를 제어 및 관리할 수 있고, 자판기 서버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매출 및 재고 관리가 가능하다. 자판기의 오류 또한 바로 체크하면서 원격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PC 기반 사용자에 친화적으로 설계된 인터페이스는 커피를 포함한 다양한 음료 레시피를 원격 설정할 수 있게 도와주고 가격, 자판기 관리 및 기타 다양한 구성을 모바일에서 원격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자판기에 탑재하는 CCTV는 270도뷰어 기능으로 무인 매장내의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 유사시 보안시스템에 바로 연결해준다.

유시스템즈가 선보이는 무브(Move) 자판기는 GPRS 모뎀 기술로 본부와 양방향 소통하여 매출 및 재고를 보고한다. 영하 50도에서도 음식물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해머로 쳐도 파손되지 않는 견고함을 자랑하고, 본체에 장착된 CCTV 옵션을 통해 보안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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