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TX 개통 이후 활기를 잃어가던 울산공항에 처음으로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사전 취항했습니다.
정기 취항으로 이어지고 다음달에 에어부산까지 취항하면 울산공항이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공항이 제주행 비행기를 타려는 승객들로 아침부터 활기가 넘칩니다.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울산과 김포, 울산과 제주 노선에 사전 취항한 겁니다.
<인터뷰> 장경화(울산 신천동/제주행 승객) : "(울산서)부산까지 갈려면 교통체증도 심하고 또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도 있는데 울산서 하니까 울산 시민으로서 너무 좋습니다."
제주항공은 우선 오는 28일까지 김포와 제주를 하루 두 차례 왕복 운항합니다.
이 기간의 승객 규모와 수익성 등을 분석해 정기 취항 일정과 운항 편수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30일부터는 다른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울산-김포와 울산-제주 구간을 하루 왕복 2차례 신규 취항합니다.
제주항공까지 신규 취항을 하면 울산공항의 운항 편수는 김포 노선이 하루 왕복 7차례에서 11차례로 제주노선은 하루 왕복 4차례로 늘어납니다.
<인터뷰> 이종봉(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장) : "운항 횟수를 증대함으로써 울산 시민들이 서울이나 제주 가시는 데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 까(싶습니다.)"
울산의 하늘길이 대폭 넓어지면 울산공항 전성기 때의 연간 이용객 100만 명 시대도 다시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박중관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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