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여자)아이들 미연(24)에게 도전의 해였다. 가수 활동외에 MC로, 연기자로 새로운 분야의 활동을 시작한 것. 처음하는 모든 것들이 두렵고 낯설었지만 미연은 용기를 냈고 Mnet ‘엠카운트다운’의 MC로, 드라마 ‘리플레이: 다시 시작되는 순간’으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기세를 몰아 IHQ ‘별에서 온 퀴즈’에 이어 연애 심리 프로그램 tving ‘러브캐처 인 서울’에 고정 패널로 합류했고, tving ’어른연습생’과 웹드라마 ’딜리버리’ 출연으로 활발하게 연기자 활동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어떤 역할로 어떤 자리에 있든지 본인의 몫을 똑 부러지게 해내는 모습을 보인다. 혼자보다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좋아해 스태프들과 함께하는 스케줄이 어느샌가 힐링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는 미연. 자신이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는 긍정 에너지로 화보 촬영장까지 밝게 빛냈던 미연과의 기분 좋은 만남.
Q ‘어른연습생’ 방영을 앞두고 있잖아요. ‘성’을 다룬 하이틴 드라마가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는데 관전포인트가 궁금해요.
▲ 성인이 되기 전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과정을 다룬 드라마예요.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변해가는지에 초점을 맞춰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딜리버리’라는 코믹 액션극에도 등장하잖아요. 티저 영상부터 화려한 액션이 예사롭지 않던데 기대해 봐도 좋을까요?
▲ 예상보다 많은 액션 분량에 잘 소화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이 많았거든요. 주위에서도 ‘미연이가 액션을?’이란 반응이 대부분이었어요(웃음).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잘 만들어주신 덕분에 멋있는 장면이 탄생한 것 같아 다행이에요.
Q 액션은 얼마나 연습했어요?
▲ 액션 스쿨을 다니며 한 달 정도 연습했어요. 액션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주위에서 예상외로 잘 한다며 칭찬해 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연습할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액션도 합이 가장 중요하다 보니 가수로 활동하면서 안무를 외웠던 경험이 많이 도움 됐던 것 같아요.
Q ‘러브캐쳐 인 서울’ 출연으로 연애 심리를 맞추는 예능도 출연하죠. 평소 연애 상담은 잘 해주는 편인가요?
▲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기보단 공감해 주고 들어주는 쪽에 가까운데요. 사람들의 심리를 따라가다보면 그 사람의 감정에 공감되면서 이입될 때가 있잖아요. ‘러브캐쳐 인 서울’도 일단 출연자들의 심리에 공감하는 게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라 제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정말 재미있어요.
Q 정말 종횡무진이에요. 여러 예능과 드라마 작품들을 소화하고 있는데 지치지 않고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은 뭔가요?
▲ 혼자 하는 것에 의미를 크게 못 느끼는 편이에요. 많은 사람들과 소소한 것 하나라도 나누는 걸 좋아하죠. 그러다 보니 멤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하는 과정이 좋고, 결과물을 보고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며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힘이 돼요. 함께한다는 사실이 큰 원동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Q 가수, 연기자, 예능인으로 다방면에서 끼를 보여주고 있죠. 앞으로 어떤 수식어가 붙었으면 하나요?
▲ 아직은 저도 제 자신을 잘 모르겠어요. 계속 저에 대해서 알아가고 배워나가는 시기인 것 같아요. 어떻게 성장해 갈지 저도 많이 궁금한데, 대중들한테도 어떤 노래를 하든, 어떤 작품을 하든 계속 궁금해지는 사람이 됐으면 해요.
에디터 이민경
앳스타일(@sta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