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살때 누구나 기대를 하면서 구매를 할 겁니다. 이 게임은 어떨까, 이 게임에는 어떤 요소가 추가되었을까 하면서 배송이 오기까지 기다리게 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게임을 구매한 뒤 원하는 요소들이 없으면 실망하게 되는데요. 원하는 요소들이 들어가지 않는 건 용량, 컨셉, 심의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게임을 기다리면서 이런 일들이 많이 있었을 텐데 오늘은 포켓몬 시리즈 중에서 유저들이 기대한 컨텐츠가 사라진 사례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라르도감 포켓몬 삭제 사건
처음 알려줄 사건은 최근에 일어난 사건이고 계속해서 논란거리가 될 사건입니다. 아직 어느 정도인지는 8세대가 발매되고 유저들이 플레이를 해봐야 구체화 될 것 같은데요. 논란의 내용은 이번 8세대에서 일부 포켓몬들은 가라르도감에 등재되지 못하고 게임 안에서 볼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시다면 이전에 제가 쓴 글이 있으니 위의 링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 사건이 유저들의 큰 반발을 사게 된 것은 포켓몬은 포켓몬을 모으는 것으로 의미가 있는 게임이고 누군가가 좋아하는 포켓몬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즉 포켓몬 시리즈만의 컨텐츠가 사라진다는 것이죠. 그리고 현재 예약 구매를 실시한 상황에서도 정확히 어떤 포켓몬이 사라지는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포켓몬이 사라져 있을까봐 예약구매를 아직도 망설이는 유저분들이 있죠.
추가적으로 개발사에서는 앞으로의 시리즈에서도 몇몇 포켓몬들이 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유저들의 기대를 저버리는건 이번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6세대 배틀프론티어 사건
포켓몬 시리즈에서 엔드 컨텐츠를 상징하는건 '배틀'입니다. 기존의 레벨로 찍어누르는 배틀에서 벗어나 레벨이 50으로 고정된 상태에서 더 나은 포켓몬, 더 나은 전략으로 상대를 이기는게 목표가 됩니다.
이중 PVP가 아닌 PVE 컨텐츠는 3세대부터 항상 등장해 왔으며 그 중 가장 유명한건 '배틀프런티어' 입니다. 3세대 에메랄드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컨텐츠로 이후 4세대 하트골드/소울실버까지 꾸준히 등장하게 되면서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컨텐츠 입니다. 이후 5세대는 배틀서브웨이가 주를 이루게 되며 6세대 XY에서는 배틀하우스가 생기면서 점점 등장하지 않나... 싶었지만 그때, 유저들에게 한가지 소식이 들리게 됩니다.
유저들에게 들리게 된 소식은 바로 3세대를 기반으로 한 리메이크인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가 출시된다는 것입니다. 배틀프런티어가 처음 등장한 것도 호연지방이라 연관을 지어서 출시해 줄 가능성도 있었고 그때 포켓몬을 즐기는 유저들 대부분이 4세대에서 입문을 한 사람들이라 프런티어의 재등장에 대해 관심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발매 후 유저들을 맞이해 준 것이 있으니...
배틀프런티어 프로젝트 시작!
이라는 문구와 함께 공사하는 모습이 유저들을 맞이했습니다. 4세대처럼 나중에 보여주는거 아니냐구요? 그런거 없었습니다. 네, 등장하지 않은 것이죠.
개발사의 답변은 이러했습니다.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는 루비/사파이어를 리메이크 한 것이고 에메랄드를 리메이크 한게 아니라서 에메랄드의 시스템인 배틀프런티어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유저들은 4세대의 하트골드/소울실버를 생각하며 다양한 컨텐츠가 추가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개발사의 답변과 함께 X/Y에서도 사용했던 배틀하우스를 다시 보면서 실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도 일확천금을 노리고 싶었는데...
1세대부터 꾸준히 등장해서 4세대까지 등판하다 사라진 컨텐츠가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컨텐츠는 한국에서는 얼마 즐기지 못한 컨텐츠이죠. 짐작이 가시나요? 바로 포켓몬 시리즈 안에 있던 '게임코너'입니다.
게임코너는 무지개게임코너로 시작해 성도지방의 금빛시티, 호연지방의 보라시티, 신오지방의 장막시티까지 꾸준히 나왔던 컨텐츠인데요. 꾸준히 등장한 컨텐츠 치고는 한국에서는 굉장히 심심한 컨텐츠로 남아있을 겁니다. 왜냐면 '심의'에 걸려서 컨텐츠가 삭제되었기 때문이죠.
게임이 해외에서 수출될때 수입하는 나라의 규정을 따르게 되는데 대부분의 나라에서 저런 게임코너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으며 사행성 게임에 대해서는 불법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수입하면서 정서와 맞지 않아 게임기로 미니게임을 하는게 사라지게 되었죠. 결국 유저들이 기억하는건 하루하루 찾아가서 떨어진 동전을 줍는게 다인... 그런 심심한 장소로 남게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2세대의 리메이크인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는 '찌리리공 뒤집기'라는 미니게임이 게임센터에 생기게 되어 드디어 한국 유저들도 게임을 해서 코인을 얻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컨텐츠를 마지막으로 5세대에서는 더이상 게임 컨텐츠가 등장하지 않았으며 호연지방의 리메이크인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에서 보라시티 게임센터가 폐점하면서 더이상 게임센터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8세대 출시를 기다리다가 이전 작품들에는 어떤 트러블이 있었는지에 대해 생각이 나 글로 써 봤습니다. 당장 8세대도 글 앞에서 나올 정도로 트러블이 많이 있습니다만 곧 11월에 출시가 되므로 실제로 게임이 어떤지 나와야 알 것 같지만 보던 포켓몬이 없다면 한쪽이 허전할 것 같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는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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