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출마, 농담 반 진담 반"…이준석, 출마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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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과 60대 이상 엮어내는 게 우리 과제…
제 역할 있지 않을까 생각, 소명 의식 있다"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자료사진) ⓒ데일리안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전 최고위원은 1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는 사실 최고위원을 굉장히 많이 해봐서 나가려면 무조건 당 대표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농담 반, 진담 반이다"고 말했다.

그는 "진담성이 들어 있다"며 "지금 당에 20대, 30대 젊은 지지층이 들어오지 않았나. 당에 이것을 계속 이끌어갈 역량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좀 고민해야 되고 제 역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당 대표에 도전해 그렇게 할 수 잇는 부분도 있고, 다른 방법도 있고 그것은 고민을 할 부분"이라며 "뭔가 해야겠다는 그런 문제의식이나 소명의식은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대·30대와 60대 이상 지지층을 양쪽에 남은 '볼링 핀'에 비유하며 "20대, 30대가 추구하는 바와 60대, 70대가 추구하는 바를 하나의 어떤 담론으로 담아내기가 힘든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2030세대와 6070세대가) 야권이기 때문에 어쨌든 정권의 실패를 심판하자는 취지에서 하나의 틀 안에 묶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그것만으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부분을 묶어내는 게 앞으로 국민의힘의 큰 과제"라며 "저희가 전통적 보수를 대변하는 그런 정치인들은 많았는데, 젊은 보수를 대변하는 정치인들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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