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5·18 정신 헌법 전문에 수록"…대선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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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3.20.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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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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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전 광주 북구 북동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3.11/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정신·미래 성장동력·일자리 등 발표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공약으로 '5·18 민주화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20일 오전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서 '문재인의 광주전남 비전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정신' '미래 성장동력' '일자리'를 핵심 컨셉으로 한 광주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5·18 민주화운동의 헌정사적 의미와 헌법적 가치를 규범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5·18 광주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기해 5·18의 헌정사적 의미와 헌법적 가치를 명확히 하겠다는 것이다.

5·18 발포 명령자 및 헬기기총소사 책임자 처벌 등 완벽한 진상규명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제정도 다짐했다. '5·18 진상규명위원회' 구성 및 법 개정을 통해 5·18 정신 훼손 시도를 엄벌에 처하겠다고 했다.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이를 위해 광주·나주 공동혁신도시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500개의 에너지 관련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 이전 추진 등 에너지 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취약한 정주여건 개선, 에너지밸리 캠퍼스 확대 운영, 전기차 시범마을 지정·전기충전스테이션 설치 등 전기차 선도도시 모델 개발 및 인프라 확충, 서남해권 해양에너지 복합발전플랜트산업 추진도 세부안으로 제시했다.

광주를 참여정부가 약속한 '문화수도'로 조성, 문화 융합형 4차 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왜곡과 사업축소로 인해 지지부진한 상태를 정상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해 전당 내 설치돼 있는 아시아문화아카데미를 국제적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육성하고 국내외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정주단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전당 내 제4차 산업혁명 창의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예술·기술융합센터' 조성, 문화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의 국제화도 제시했다.

문화수도를 위한 7대 문화권사업(문화전당권, 아시아문화교류권, 아시아신과학권, 아시아전승문화권, 문화경관·생태환경보존권, 교육문화권, 시각미디어문화권) 활성화, 한시적인 현행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의 시효 연장도 공약을 내세웠다.

이밖에도 빛그린 국가산업단지에 미래형 자동차 생산기지 및 부품단지 조성 등을 통한 '광주형 일자리' 성공 모델 창출도 발표했다.

원도심 재생산업 본격 추진,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등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고 지역균형 인사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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