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12월 9일 탄핵 처리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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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11.25.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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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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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탄핵 일정 협상 하자"

【서울=뉴시스】김동현 강지혜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야3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를 늦어도 12월 9일까지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헌법에 규정된 탄핵을 주장하는 이상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있는 논의에 나서겠다"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중차대한 국가 중대사는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안에 대비해 신중히 진행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당은 일단 12월 2일 또는 12월 9일에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12월 9일 탄핵안 처리 방침을 거부했다.

그는 "이 기간 중 예산국회와 국정조사에 집중하는 게 바른 길"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질서있는 국정수습이다. 대통령 탄핵도 질서있는 국정수습을 위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한 후 추진하는 게 맞다"고 탄핵 추진 연기를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탄핵절차 협상권을 저에게 일임해주신다면 저는 그 입장을 정리해 두 야당과 협상에 나서겠다"고 여야 탄핵 협상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이같은 정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박수로 추인했다.

nyk90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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