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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①] 박서준X박민영, 노력으로 일궈낸 화제작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MBN스타 안윤지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과 박민영이 초반 논란을 이겨내고 원작 팬들까지 모두 사로잡았다.

26일 오후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이하 ‘김비서’)가 종영한다.

올해 유난히 유명 웹툰 혹은 웹소설을 드라마, 영화화 되는 작품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런 작품들은 모두 시작 전 논란이 난무했으며 끝나기 전까지 해결되지 않았다. ‘김비서’ 또한 이런 논란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김비서’는 캐스팅 단계부터 논란이 시작됐다. 동명의 원작 웹툰의 주인공 이영준은 그 누가 봐도 잘생긴 ‘꽃미남의 정석’이었다. 평소 친근하고 훈훈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박서준이 이영준 역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원작 팬들은 “캐릭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며 반발했다.

박서준은 이런 반응을 알고 있었다. 그는 지난 5월 진행된 ‘김비서’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말을 했다.

“나도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단순히 얼굴만 봐선 부족할 수 있다. 굉장히 잘생기고 멋있고.. 그런데 내가 영준을 표현하면 나만의 영준이 나올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원작을 사랑하는 팬분들이 안 어울린다고도 하고 잘 어울린다고도 하는 다양한 반응이 있다. 근데 일단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분들께도 이제는 어쩔 수 없다. 내가 시작했고, 내가 끝을 봐야 되기 때문에 이제는 내려놓고 나의 연기를 지켜봐주면 감사하다.”

이 말에 부응하듯 박서준은 자신만의 이영준을 만들어냈다. 심지어 그가 아닌 이영준은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다.

노력은 단순히 박서준만 한 것이 아니었다. 박민영 또한 발음에 관련해 연기력 논란이 존재했다. 그가 출연한 지난 작품들에서는 “발음이 어눌해서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꽤 많았던 것이었다. 박민영도 이런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드라마 ‘7일의 왕비’에 관련해 “난 원래 발성이나 딕션에 취약점이 있다. 발음도 부정확하다.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판소리도 준비하고 볼펜 물고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했던 노력은 ‘김비서’에서 빛을 발했다. 드라마 내내 톡톡 쏘고 빠르게 말하는 대사들은 자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귀에 쏙쏙 박힌 것이다. 또한, 박민영 특유의 연기로 풍부한 감성을 드러내 호평을 얻은 데에 일조했다.

두 배우는 끝없는 노력으로 모든 논란을 타파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로맨스 작품과는 다르게 각 캐릭터의 재수 없는 모습이 넘쳐났을지라도 색다른 매력으로 승화시켰다. 결국 이것들이 모여 동명의 원작 팬들, 시청률, 화제성 잡고 ‘김비서’를 ‘2018년 화제작’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시켰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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