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부역한 미국인 2명, 시리아서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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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07.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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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원에 영어 가르치겠다' 편지 보내
지난해 9월11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도시 하사케를 탈환한 시리아민주군.(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고국을 떠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서 활동해 온 미국 출신 부역자 2명이 시리아 현지에서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민주군(SDF)은 이날 성명을 시리아에서 군사작전 도중 미국·아일랜드·파키스탄 출신 외국인 5명을 체포해 구체적인 정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북쪽 지역을 탈환하는 과정에서 검거된 이들은 수년 전 IS에 합류해 테러 관련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NYT는 이들 중 미국 국적자 2명이 워런 크리스토퍼 클락(34)과 자이드 아베드 알하미드라는 남성이라고 전했다.

휴스턴 출신의 클락은 지난 2015년 IS에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길 원한다'는 편지를 보낸 뒤 IS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실제로 미국 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잠시 일하기도 했었다.

알하미드는 중남미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으로 2011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 운동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4년 4월 가족과 함께 중동으로 건너가 IS 선전 영상에도 출연했었다.

이들이 미국으로 송환될 경우 IS에 합류했다가 고국으로 돌아온 15번째, 16번째 미국인이 된다. 다만 앞서 귀환한 미국인 14명 가운데 대부분은 자발적으로 미국으로 돌아온 경우라고 NYT는 설명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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