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km대에 육박하거나 500km를 넘는 전기차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테슬라 모델 3가 그 첫 시작을 알린다.
테슬라코리아는 내년부터 일부 사양이 변경되거나 개선이 된 모델 3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정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6일 모델 3 개선 모델에 대한 변경 인증을 받았다.
모델 3 개선형 롱레인지 트림의 상온 주행거리는 복합 495.7km다. 상온 도심 주행거리는 507.8km, 상온 고속 주행거리는 481.0km다.
모델 3 개선형 롱레인지 트림의 상온 주행거리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446km)보다 약 49km 높은 수치다.
영하 7도 이하 기준으로 산정하는 모델 3 저온 주행거리는 복합 438km다. 저온 도심 주행거리는 393.1km, 고속 492.8km다.
모델 3 개선형 퍼포먼스 트림의 상온 주행거리는 복합 480.1km, 도심 498.2km, 고속 458.0km다. 저온의 경우 복합 415.8km, 도심 377.1km, 복합 415.8km다.
가장 저렴한 모델 3 개선형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트림의 상온 주행거리는 복합 383.6km, 도심 405.4km, 고속 357.0km다. 저온 주행거리는 복합 304.8km, 도심 270.8km, 고속 346.4km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3 뿐만 아니라 모델 Y를 국내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모델 Y의 구체적인 판매 시기, 주행거리, 가격 등은 아직까지 알려진 것이 없다. 또 모델 3 개선형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현대기아차도 내년초부터 아이오닉 5와 CV등에 대한 주행거리 인증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지난 10일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최대 장점 중 하나로 주행 가능거리를 손꼽았다.
현대차에 따르면 E-GMP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18분내 80%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E-GMP 플랫폼이 탑재된 첫 번째 출시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5가 될 예정이다.
카앤드라이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이오닉 5의 유럽 WLTP 기준 주행 가능거리는 450km다. 유럽 WLTP가 우리나라보다 관대하게 전기차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만큼, 아이오닉 5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이보다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CV, 아이오닉 6 등의 전기차들을 앞으로 순차적으로 내놓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현대기아차 내부에서도 500km대에 육박하는 전기차가 현실화될 수 있다.
조재환 기자(jaehwan.ch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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