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크라운은 1930년 미국의 3개 경마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경주마의 새끼가 1935년 3개 경마 경주에서 우승하면서 붙여진 경마 용어로, 현재는 야구, 축구, 골프, 배구 등의 스포츠 경기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야구에서의 트리플 크라운은 한 시즌 동안 투수가 방어율ㆍ다승ㆍ탈삼진, 타자가 타율ㆍ홈런ㆍ타점의 주요 3개 부문을 동시 석권하는 것이다. 트리플 크라운은 메이저리그에서는 14차례, 일본에서는 10차례만 달성됐을 만큼 어렵다. 우리나라의 타자부분 트리플 크라운은 이만수(1984년, 삼성), 이대호(2006년ㆍ2010년, 롯데)가 달성한 바 있다.

프로축구에서는 한 팀이 정규리그의 리그컵ㆍ각 국가의 FA컵ㆍ지역별 챔피언스리그 중 3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프로골프에서는 한 해 동안 전영오픈ㆍ전미오픈ㆍ캐나디언오픈에서 우승하는 것을, 배구에서는 후위공격ㆍ블로킹ㆍ서브로 각 3점 이상을 획득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