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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신촌/글 최천규 수습기자, 사진 성민진 기자]
지는 법을 잊은 듯하다. 오늘(14일),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는 연세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1 대학축구 U-리그(이하 U-리그) 4권역 6라운드에서 순복음총회신학교 축구부(이하 순총대)를 상대로 5-0 승리를 거두며 리그 5연승에 성공했다.
연세대 선발 라인업
FW 윤태웅
MF 양지훈 김건오 김현수 조동열 김태호
DF 강준혁 전현병 장재혁 차승현
GK 염지용
오늘 경기 연세대는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염지용(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 이하 스응산)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백포라인은 장재혁(스응산 20), 전현병(체육교육학과 19, 이하 체교), 강준혁(스응산 18), 차승현(스응산 19)으로 구성됐다. 김현수(스응산 19)가 3선을 맡았고 2선에는 조동열(체교 19), 김건오(체교 20), 양지훈(체교 18), 김태호(스응산 19)이 위치했다. 최전방에는 윤태웅(체교 18)이 위치해 득점을 노렸다.
연세대의 순조로운 전반
연세대는 전반 시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3분, 양지훈이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김태호에게 연결됐고, 김태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스코어 1:0)
연세대는 이른 시간 터진 선제골에 힘입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7분, 순총대가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돌파를 시도했으나 장재혁이 뛰어난 1대1 수비능력으로 막아내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21분, 김건오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얻어낸 골문 앞 프리킥 찬스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을 맞고 벗어났다. 전반 28분, 김현수의 적극적인 압박으로 얻어낸 역습찬스에서 윤태웅이 상대 진영까지 드리블로 접근했으나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중후반까지 연세대와 순총대는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점유율 싸움을 펼쳤다.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양지훈이 차승현에게 짧은 패스로 전달해 올린 크로스를 장재혁이 헤더로 연결시켜 골을 기록했다. (스코어 2:0)
전반 종료 직전, 순총대가 연세대 진영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허용할 뻔했으나 골라인 아웃이 먼저 선언되어 위기를 모면했다.
지치지 않는 경기력, 연세대의 대량득점
연세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민혁(체교 21), 최형우(스응산 20), 박준범(체교 20), 장시영(스응산 21)을 교체 투입하며 리드 상황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후반 10분, 양지훈의 포스트플레이로 얻어낸 찬스에서 최형우가 페널티에어리어 부근 낮게 깔아찬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문 우측 하단으로 빨려들어갔다. (스코어 3:0)
후반 13분, 순총대 골문 앞에서 차승현이 양지훈에게 건네 준 패스를 양지훈이 힐킥으로 다시 차승현에게 연결해 골로 연결시켰다. (스코어 4:0)
후반 18분, 연세대 진영에서 장재혁의 롱패스가 장시영에게 연결되어 얻은 1대1찬스에서 장시영이 김건오에게 패스해 더욱 확실한 기회를 만들어서 김건오가 골을 기록했다. 득점 이후, 연세대는 전현병 대신 송찬우(스응산 20)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스코어 5:0)
연세대는 5점을 앞서는 상황에서도 라인을 내리지 않고 템포를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후반 32분, 강준혁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양지훈에게 연결됐으나 아쉽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42분, 박준범이 왼발로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다이빙 선방에 가로막혀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연세대는 경기 내내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이전 경기들에 비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가 승리를 거뒀다. 한편 연세대는 5월 28일, 연세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성균관대학교 축구부를 상대로 리그 6연승에 도전한다. 4권역 1위를 달리며 연승행진 중인 연세대가 U-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경기결과
연세대 5 (2-0, 3-0) 0 순총대
득점 = 전반 3분 김태호
전반 37분 장재혁
후반 10분 최형우
후반 13분 차승현
후반 18분 김건오
교체 = 후반 1분 (김현수 조동열 김태호 윤태웅 OUT, 이민혁 최형우 박준범 장시영 IN)
후반 18분 (전현병 OUT, 송찬우 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