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 안산 유치원 111명이나 유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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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7.04.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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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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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 소재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관련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진담검사 대상자 202명 중에서 11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27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현재까지 재원 중인 모든 원아, 교사, 조리 종사자 및 환아 가족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치원 원아 및 종사자 등 202명 중에서 11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다"며 "원아 및 종사자 가족 접촉자 중에서 총 57명이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환자로 확진됐다"고 전했다.

현재 입원 중인 22명(원아 20명, 가족 2명) 중 15명의 환아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의심증상이 발견됐고, 투석치료를 받은 5명 중 1명은 투석치료를 중단하고 호전 여부를 경과관찰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예방를 위해서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의 준수를 강조드리며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조리를 할 때마다 도구를 구분해서 사용함으로써 교차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리자가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를 하지 않는 등 위생수칙을 지켜주실 것도 역시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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