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설맞이 격려전화…中 국민에도 "따지아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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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2.16. 오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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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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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설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소방관, 대학교 신입생 가수 서현 씨 등에게 격려 전화를 했습니다. 또 중국 방송을 통해 중국 국민들에게도 설 인사를 전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소방항공대 특수구조단에 근무 중인 김수영 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나라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모습,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뿐만 아니라 올 일년 내내 아주 행복하길 바랍니다.]

김 씨를 비롯한 각 분야의 인물 11명이 문 대통령에게 설맞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예술단원들과 한 무대에 섰던 가수 서현 씨에게는 남북이 손잡고 공연하고 포옹하는 모습이 감동을 줬다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대학에 들어간 이현준 씨에겐 남북관계에 대한 젊은이들의 생각을 물었고, 이 씨는 단일팀 구성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경기를 치르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 CCTV를 통해 중국 국민들에게도 설날 인사를 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는 중국말 '따지아 하오'로 인사를 시작하며 친근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 평창 동계올람픽이 한창입니다.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도 성공리에 치러지리라 믿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대중국민 설 인사를 한 건 남북대화 흐름에 대한 중국의 여론을 우호적으로 이끌기 위한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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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2006년 입사해 사건팀, 통일외교팀과 정치팀 (국회,청와대), 국제팀, 편집부 등을 거쳤습니다. 2023년 4월부터 주말 8뉴스를 단독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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