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까지 청와대에서 대통령 식사를 담당했던 조리장은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혼자서 점심과 저녁 식사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밥이 보약이라고 했답니다. 먼저, 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여름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전직 조리장 A씨.
A씨의 증언에 따르면 오전 10시 세월호 관련 첫 서면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은 낮 12시쯤 혼자 관저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 15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던 박 대통령은 곧바로 다시 관저로 돌아와 6시쯤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역시 혼자였습니다.
A씨는 "직접 박 대통령의 모습을 본 것은 아니지만 점심과 저녁에 1인분의 음식이 들어갔고 그릇이 비워져 나온 것은 확실하다"고 증언했습니다.
관저에는 식당 2개가 있고 모두 TV가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주로 TV를 보면서 식사했기 때문에 저녁 식사 때도 세월호 특보방송을 봤을 가능성이 큽니다.
A씨는 박 대통령이 혼자 식사하는 것을 좋아했고 지방 출장 때도 식사는 대체로 혼자하길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과 처음 만났을 때 '밥이 보약'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편집-최동훈
그래픽- 노을빛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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