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63개 마스크 업체 일제 단속

입력2020.02.25.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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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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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 사태가 지속되면서 국세청이 마스크 사재기와의 전쟁에 나선다.

국세청은 전국 마스크 제조·유통업체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스크 제조사 41개, 최근 마스크를 대량 매입한 유통업체 222개 등 총 263개 업체가 대상이다. 국세청은 마스크 사재기와 매점매석 등 시장 교란 행위 단속을 위해 재고량과 판매가격을 전수 점검하고 대량거래와 무자료 거래 등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 조사요원 526명을 투입한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유통질서 문란이나 세금탈루가 확인된 업체는 즉시 세무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마스크 시장이 안정될때까지 사재기, 폭리, 무자료거래 등 탈세혐의자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세청은 이달초 마스크, 손세정제 등 세금 탈루 의약외품 사업자에 대한 고강도 세무검증을 예고한바 있다. 국세청은 적발된 불법 사업자들의 무자료 거래, 가짜 세금계산서 수수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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