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도 모바일로 맡겨요" 비접촉 서비스 확산
택배업계,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배송' 전환
교원 "지난달 비대면 화상 수업 회원 전월 대비 228%↑"[앵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면 접촉이 필요 없는 이른바 '언택트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음식 주문뿐 아니라 세탁물도 맡기고, 직원 방문 없이 셀프 관리가 가능한 렌탈 제품도 최근 인기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렌탈 정수기를 이용하는 최병화 씨는 최근 '필터 셀프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매니저가 방문해 필터를 교체해줬는데, 배송받아 직접 갈아끼는 식으로 바꾼 겁니다.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외부인 방문이 찝찝했던 터라 다른 제품도 '셀프 관리'로 바꿀 생각입니다.
[최병화 / 직장인 : 외부인 접촉하는 게 솔직히 요즘 좀 꺼려졌는데 사용해보니까 위생적이고 간편하고….]
코로나 사태로 외부 접촉을 꺼리면서 비대면인 '언택트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업계 대표격인 한 업체 통계를 보면 지난달 언택트 관리가 가능한 정수기 판매가 30% 넘게 늘었습니다.
[이미희 / 홈시스 업체 직원 : 확실히 코로나가 발병한 이후부터는 셀프 교체나 정수기 살균수나 위생 관련된 질문, 비대면 방문 서비스 문의가 많이 늘었습니다.]
세탁 맡기는 것도 언택트가 인기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신청하고 세탁물을 내놓으면 업체가 수거 하고 배송해주는 시스템입니다.
현관문 앞에서 수거와 배송이 이뤄져 대면 접촉이 필요 없습니다.
한 관련 업체에서는 지난달 신규 가입자가 한 달 전보다 15% 넘게 늘었습니다.
[홍기환 / 모바일 세탁업체 직원 : 최근 코로나 영향으로 저희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하신 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시고 신규 주문도 대폭 상승했습니다.]
요즘 웬만한 택배 시스템도 기사가 문 앞에 갖다놓으면 나중에 찾아가는 언택트 배송이 일상화됐습니다.
외출을 꺼리면서 직접 학원에 가지 않고 동영상으로 배우는 화상 수업도 최근 한 달 사이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언택트' 서비스가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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