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시 주석은 "시간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고 역사는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면서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끄는 중국몽(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역사와 함께 전진하자"고 말했다.
시 주석의 발언 속에 우한 폐렴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지난 20일 윈난과 쿤밍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설 인사를 할 때에도 우한과 관련한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23일 기준 중국 내에서 신종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631명이며 사망자는 17명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23일 24시부터 황강 시가지를 운행하는 버스와 장거리버스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전철역과 기차역의 통로도 잠정 폐쇄된다. 특별한 사유 없이 시민들은 시내를 떠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모든 영화관과 PC방, 관광·유흥업소는 영업을 일시 중지하고 황저우 구에 위치한 시장은 휴장에 들어간다.
보건 당국은 시내를 드나드는 사람의 체온을 측정하고, 발열 증세가 있는 환자는 추가 검사와 치료를 받게 할 예정이다. 또 황강으로 들어가는 동물을 검사해 불법 수송·판매 행위를 엄격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어저우 시에서는 23일 16시부터 모든 버스와 나룻배의 운행이 잠정 중단됐다.
▶ 노후경유차 과태료 35만원 피하려면? 먼지알지!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