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 "문 정권, 법치질서 유린"…이성윤 지검장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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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28. 오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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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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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혜민 기자] 새로운보수당이 법무부의 검찰 인사와 관련, 문 정권이 법치를 파괴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하라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에 불응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새보수당 의원 일동은 28일 청와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검장의 고발장을 대검에 접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태경 공동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윤 총장에게 임명장을 줘 놓고는 검찰의 칼 끝이 권력형 부패 비리 측근들로 향하자 검찰 숙청을 단행했다"며 "박근혜 정권보다 더한 적폐를 문 대통령이 저지르고 있다. 5공 정권이 군부파시즘이었다면 지금 문 정권은 민간파시즘"이라고 비판했다.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윤석열 검찰은 대한민국 사법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또 윤 총장이 지키고자 하는 법과 원칙, 정의를 지키고 있는 정의로운 검사들께 문 대통령과의 싸움에서 절대 지지 말라고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검찰총장 중 윤 총장만큼 살아 있는 권력의 압박을 버티고 있는 총장은 없었다"며 "윤 총장이 끝까지 버틴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법치 역사가 새로 쓰여질 것이며, 국민이 함께하고 있으니 끝까지 버티고 법과 원칙을 바로세워 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보수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문 정권은 추미애 장관 취임 5일만에 윤 총장의 측근들을 좌천시킨 데 이어 권력형 비위를 파헤치던 수사지휘부에 대한 대학살 인사로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청와대를 향한 검찰수사를 좌초시키기 위해 정당한 검찰권 행사를 방해하고 인사학살로 검찰을 옥죄면서도 이를 검찰개혁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문 정권은 권력에 취한 나머지 자신들이 영원한 권력이라 착각하며 미친 칼춤을 추고 있지만 영원한 것은 오로지 국민과 국가일 뿐"이라며 "국정농단의 종말은 정치적 법률적 심판이라는 것을 문 정권은 깨닫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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