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문학나눔 선정도서 가을의 어느 날, 파랑 오리는 아기 우는 소리를 듣고 헤엄쳐 갑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엄마 악어가 보이지 않자 오리는 아기 악어를 두고 돌아서려고 합니다. 하지만 “엄마!” 하고 부르는 아기 악어를 그냥 두고 오지 못한 파랑 오리. 둘은 그렇게 가족이 되어 행복하게 지내고, 아기 악어는 커다란 어른 악어로 성장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파랑 오리의 기억이 조금씩 사라집니다. 오리는 악어를 알아보지 못하고, 아기가 되어 가지요. 파랑 오리의 기억은 사라져 가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둘의 마음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