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너절한 구걸 행각’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논평에서 “대방(상대)의 홀대 논란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되자’고 너스레를 떤 남조선 당국자의 추태는 실로 민망스럽기 그지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문재인정부를 향해 “미국의 대조선 침략 책동을 덮어놓고 추종해온 탓에 외교적 곤경을 겪고 있다”며 “궁지에서 헤어나보려고 ‘균형외교’니 ‘신북방정책’이니 떠들어대며 주변 나라들의 문을 두드려대고 있다. 이번 행각도 그런 놀음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 6주기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1면에 김 위원장 대형 사진과 그의 업적을 찬양하는 사설을 실었고, 조선중앙방송은 당 간부들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소식을 전했다.
권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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