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등 부산지역 4개 진보정당. 6·1 지방선거 단일후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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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4.11.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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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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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부산시장 예비후보 비롯해 11명 기초의회 단일후보 발표
기자회견 장면 ©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지역 4개 진보정당이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각 선거구에 단일후보를 내기로 합의했다.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부산시당은 1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 단일후보'라는 이름으로 지난 10년간 가지 못했던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지역 진보정당은 20대 대선에서 후보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공동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6월1일 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서 보수 양당체제의 정치현실을 바꾸는 정치개혁, 선거제도개혁을 위해 진보정당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보정당의 이번 합의는 지난 대선후보 단일화 연석회의 이후부터 다른 지역보다 먼저 상호신뢰와 협력관계로 계속 협의해온 결과"라며 "부산에서부터 진보정치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불평등과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해 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물론 진보정당들이 뭉치고 후보단일화했다고 해서 곧바로 부산 시민 여러분들로부터 지지와 신임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진보정당 단일후보들이 지방선거 기간 좀 더 낮은 자세로 시민 곁에서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또 "부산시민과 함께 불평등한 사회를 바꾸고,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부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노동자 서민의 절박한 요구에 함께 지혜를 모으고 함께 실천하는 진보정치로 부산시민의 새로운 희망이 되겠다.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차별없는 노동중심, 평등부산을 만드는 길에 함께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진보정당들은 김영진 부산시장 예비후보(정의당)를 비롯해 11명의 기초의원 진보정당 단일후보를 1차 인선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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