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덕에 작년 김치냉장고 전년 대비 21%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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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2.18. 오전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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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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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K 조사…고가 제품 판매 늘어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콕'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국내 김치 냉장고 시장이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정보업체 GfK에 따르면 2020년 국내 김치냉장고의 판매 수량은 약 110만대, 금액으로는 총 1조7천억원으로 2019년 대비 각각 16%, 21% 성장했다.

[Gf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간 김치냉장고는 수요 정체를 보였으나 지난해 신종 코로나19 사태로 '집콕' 수요가 늘고, 3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으뜸효율 가전제품구매비용 환급 사업 등으로 2, 3분기에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1분기 전체 김치냉장고 판매의 54%를 차지했던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 비중은 환급 사업이 시작된 2분기부터 77%, 3분기 80%까지 상승했다.

특히 구매 비용 환급 등으로 프리미엄 가격대의 제품 수요가 증가했다.

100만원 미만 제품의 비중(수량 기준)은 2019년 37%에서 2020년 34%로 줄어든 반면, 200만원 이상 고가 제품의 판매 비중은 24%에서 28%로 늘었다.

이에 지난해 김치냉장고의 평균 가격도 153만원으로 전년 대비 4% 올랐다.

GfK 조자영 연구원은 "비스포크, 오브제 컬렉션 등 국내 가전회사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과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교체 수요가 맞물려 올해도 김치냉장고 시장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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