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마스크' 웰킵스, 테러 사진 죄송 "작업장 본사직원 투입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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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5. 오전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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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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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방지에 최선…위생관리 만전 기하겠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마스크 전문 제조·판매사 웰킵스가 포장 작업을 하던 아르바이트생이 비위생적인 행위를 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웰킵스는 5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다이렉트 메시지(DM) 등을 통해 "우려와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스크 제조) 작업장에 본사 직원 투입을 늘려 개개인의 일탈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웰킵스의 아르바이트생이 포장되지 않은 마스크를 맨손으로 만지고 볼을 비비는 등 비위생적인 행위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논란이 됐다. 문제를 일으킨 아르바이트생은 회사측에 '마스크가 예뻐서 그랬다'고 해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웰킵스는 먼저 "저희 회사는 현재 주간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용역회사를 통해 인력을 공급받고 있다"며 "공장이 지방에 위치하다 보니 야간 작업자를 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사 직원이 철야근무를 할 때 감독하고 있으나 3개 작업장으로 나눠져 있어 모든 작업자를 통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절대 비위생적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수 차례 강조했다.

웰킵스는 "모든 작업자가 작업 변경시 철저한 손 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작업자별로 일일 10회 이상 손 소독을 강제하고 있다"며 "장갑을 끼고 작업할 시 소독을 할 수 없어 2차 감염의 우려가 상존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소독을 잘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용역회사를 통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의 악의적 행동 또한 관리를 하지 못한 저희 회사의 책임이기도 하다"며 "각 작업장의 본사 직원 투입을 늘려 개개인의 일탈을 방지하겠다.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웰킵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시작되던 지난 1월 말부터 '착한 업체'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곳이다. 마스크 품귀 사태가 일어나고 일부 개인 판매자나 유통 채널에 의한 매점매석 행위가 빈번하던 때에도 출고가를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웰킵스 관계자는 당시 "비정상적인 가격으로 폭리를 취하려는 판매자의 제품은 우리 제품을 직접 취급하는 판매자 혹은 채널이 아니다"라며 "소비자들이 정상적인 가격으로 웰킵스 방역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모든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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