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의 옹성우와 영화 '신과 함께', '증인' 등으로 큰 인기를 얻은 김향기가 만나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JTBC '열여덟의 순간'이 22일 베일을 벗었다.
첫 방송부터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의 삼각관계를 짐작케 하며 또 하나의 청춘물을 예고한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의 연기부터 2회에 대한 기대감 유무까지, 첫방을 미처 보지 못한 동료 기자들의 질문에 답해봤다.
Q. 옹성우의 연기는 어땠나?
옹성우는 지난해 12월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연기를 첫 행보로 선택했다. 단편 영화나 워너원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를 보여줬지만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옹성우의 연기력에 대한 궁금증이 높을 수밖에 없을 터.
아직 방송분이 많이 남았지만 적어도 '열여덟의 순간' 첫방에서 옹성우가 보여준 연기력은 기대 이상이다. 남모를 사연을 가진 최준우 역을 너무 우울하지도 않고, 너무 밝지도 않은 중간점에서 잘 표현해냈다. 그간 여러 차례 불거져왔던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을 옹성우는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옹성우와 김향기의 케미스트리는 좋았나?
사실 '열여덟의 순간' 첫 방송에서 옹성우와 김향기가 맞붙는 신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옹성우와 신승호가 함께 등장하는 신이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극중 유수빈(김향기)이 최준우(옹성우)를 계속 해서 신경 쓰는 모습, 최준우 역시 유수빈이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 장면 등에서 은은한 설렘을 자아냈다.
Q. '애들 감성'인가, '어른 감성'인가.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작품 설명에서부터 느껴지듯, '애들 감성'과 '어른 감성' 중 한 쪽을 선택하라면 단연 '애들 감성'이다.
앞으로의 전개에서도 고등학생인 옹성우와 김향기의 로맨스는 물론, 옹성우와 신승호 사이의 묘한 긴장감과 신경전이 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어른들은 보지 못하거나 이해 못할 내용은 아니다.
Q. 2회 봐야 할까?
첫 방송을 봤다면 2회를 볼 것을 추천한다.
옹성우가 과거 어떤 일을 겪었는지, 그의 생활기록부에 강제전학이 가득한 이유는 무엇일지, 신승호가 옹성우를 대하는 태도가 이중적인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많았기 때문. 또 1회를 보지 않았더라도, 2회 내용은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사진=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JTBC '열여덟의 순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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