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권서 '이호철 등판론'확산…시장선거 '태풍의 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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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조선영 기자]

노무현 재단은 오는 28일과 29일 1박2일 일정으로 봉하마을에서 이 전 수석과 김경수 의원,김정호 (주)봉하마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가을 봉하캠프를 연다.이 전 수석이 이 자리에서 부산시장 선거 등판론에 대한 언급을 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노무현재단 제공)

내년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 여권에서 노무현 정부 당시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59)의 등판론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 여권에서 내년 부산시장 후보로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판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일단 SNS를 통한 '이호철 지지 모임'이 1주일사이에 2,300명에서 500명까지 수백명 단위로 결성되고 있다.

또 그 숫자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야외행사가 추진되는 등 지지모임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호철 팬클럽인 '뷰티풀부산'은 지난 15일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 수원지에서 처음으로 걷기행사를 시작하는 등 '이호철 등판론'에 힘을 싣고 있다.

노무현 재단과 문팬 등 서울과 부산지역 대표적인 친노,친문인사들도 이 전수석의 등판에 한 목소리로 지지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서울지역에서는 지난 10일 명계남, 문성근, 노혜경, 이상호, 황희완 등 노사모 핵심인사가 간담회를 갖고 이호철 전 수석의 부산시장 출마에 대해 적극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노무현기념사업관 추진을 위한 협의차 모인 자리에서 이심전심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부산의 차상호 전 노사모 대표와 나호주 노밴 대표 등도 적극 지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여권내에서는 이 전 수석이 내년 부산시장선거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 전수석에 대한 지지가 급격히 확산되는 것은 이 전 수석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이 전 수석의 경우 자타가 인정하는 부산여권의 핵심실세로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을 만들어 낸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친노, 친문 등 부산의 범여권이 처음으로 한데 뭉쳐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이 전 수석은 청와대와 중앙정부 등 문재인 정부 주요인사와 친분이 두터워 부산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는 것도 등판론에 한몫을 하고 있다.

부산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 전 수석이 등판하면 실질적으로 힘 있는 여당 후보에다 노무현,문재인을 함께 아우르는 후보로 손색이 없다"며 "그런 든든한 배경에다 국정경험과 국제감각,정치력도 사실상 최고여서 여당 시장후보로는 최적의 인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 수석이 등판하면 친노, 친문인사들이 대거 동반 출마에 나서 여권의 인물난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반면, 이 전 수석의 부산시장선거 등판론이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이 전 수석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주변에서는 이 전 수석이 부산시장 출마여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으나 늦어도 연말까지는 결심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재단은 오는 28일과 29일 1박2일 일정으로 봉하마을에서 이 전 수석과 김경수 의원, 김정호 (주)봉하마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 봉하캠프를 연다.

이 자리는 노짱과의 대화와 대화마당 등의 일정이 잡혀 있어, 이 전 수석이 부산시장 선거 등판론에 대한 언급을 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sy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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