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규 확진자 4주 연속 전 세계 1위” WHO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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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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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어 독일, 베트남, 프랑스 순
전 세계 확진자 지난주 감소세로 전환
지난 29일 서울 은평구 서북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주 연속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1~27일 한국에서 244만2195명이 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됐다.

한국은 4주 연속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한국에 이어 독일(157만6261명), 베트남(112만7716명), 프랑스(84만5119명) 순으로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1~27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80만5132명이다. 전주 대비 14% 감소했다.

주간 기준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이달 초부터 증가하다가 지난주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한국의 지난주 신규 확진자도 전주(281만7214명) 대비 13% 감소했다.

가장 많이 확진자가 감소한 지역은 동지중해(-32%)였다. 이어 아프리카(-29%), 서태평양(-24%), 미주(-14%)와 동남아시아(-14%), 유럽(-4%) 순으로 감소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7일 기준 4억7931만1589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서 최근 확진자 수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K방역 실패론도 제기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29일 이 같은 비판에 대해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적극 반박했다.

김 총리는 “당장은 확진자 수가 전 세계에서 제일 많지만 이는 어느 나라든지 다 겪어야 하는 일이었고 우리는 확산이 가장 늦게 왔다”며 “우리는 확산 속도를 전 세계에서 가장 늦췄고 현재 (인구당) 사망률은 다른 나라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기 전까지 코로나19 유행을 적절히 통제해 사망률을 해외보다 낮췄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누적 사망자수는 지난 21일 기준 미국은 289.6명, 이탈리아 261.1명, 영국 239.8명, 프랑스 210.6명, 독일 151.3명인데 한국은 24.7명으로 10분의 1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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