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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 밤 10시 50분, KBS 1TV <추적60분>에서는 ‘불법 대출 청년 ‘실신세대’를 노린다’가 방송된다.

전화 한 통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원하는 만큼 대출해준다는 일명 ‘작업 대출’. 이들의 목표물은 주로 실업과 신용불량의 이중고로 고통받고 있는 ‘실신세대’라 불리는 2,30대 청년들이다. 학자금 대출 등으로 사회에 나오기 전 이미 빚더미에 오른 청년들은 취업난까지 가중되면서 당장 생활비가 없어, 이 같은 불법 대출의 유혹에 빠지고 있었다.

하지만 대출원금의 최소 30%가 넘는 수수료에, 법정 최고 금리인 24% 이상의 이자를 요구한다는 불법 대출업체들.이들은 청년들을 유혹하는 다양한 불법 대출 방식까지 고안해내고 있었다. 나 자신을 구제한다는 의미의 ‘내구제 대출’에서부터 30만원을 빌리고 50만원을 갚는다는 의미의 ‘3050대출’까지, <추적60분>은 더 악랄하게 진화하며 청년들을 빚더미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불법 대출 실태를 집중 추적했다.

<추적 60분>은 인터넷상에서 불법 대출 광고를 하고 있는 한 업자를 찾아가 그들의 수법을 알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들이 취재진을 데리고 간 곳은 놀랍게도 인근의 한 모텔. 직장이 없어도, 신용등급이 낮아도 수억 원까지 대출 가능하다는 불법 대출업자의 작업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추적60분>은 자신을 전직 불법 대출 업자라고 밝힌 한 남성을 만났다. 그가 알려준 업계의 불법 대출 방식은 매우 다양했다. 위장 결혼을 시키고, 전세 대출을 받게 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3050대출이 성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적60분>에서는 점점 더 교묘하고, 대담해지는 불법 대출의 실태를 고발하고, 불법 대출로 인해 청춘을 저당 잡힌 청년들을 구제할 방법은 없는지 대안을 찾아본다. (KBS미디어 박재환)

박재환 kino@kbs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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