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221만8000대, 도요타는 233만2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지난 1931년 경쟁사 포드를 제친 이후 판매량 1위에 오른 이후 89년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해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여러차례 공장 가동을 멈추면서 2021년 GM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보다 12.9%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기간 도요타는 판매량을 10.4% 늘리면서 1위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이번 결과에 따라 도요타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시장 판매량 1위에 오른 외국 자동차 기업이 됐다.
특히 코롤라와 캠리 등 승용차 판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코롤라와 캠리의 판매량은 각각 5%, 6.5% 증가했다.
도요타 외에도 미국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곳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보다 8.9% 늘어난 147만대를 팔았고, 현대자동차 역시 73만808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