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서울 최대 백화점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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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9.21. 오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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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여의도 옛 파크원 자리에 9층 건물
ㆍ정지선 그룹 회장 ‘공격 경영’ 나서


현대백화점이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부지는 여의도 옛 파크원 자리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44·사진)이 적극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은 여의도동 22번지에 신축되는 대형복합시설 ‘파크원’(Parc1) 내 상업시설을 운영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본계약은 오는 27일 파크원 개발시행사인 (주)Y22와 체결할 예정이다. 파크원에 들어서는 현대백화점은 지하 7층~지상 9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8만9100㎡(약 2만7000평)에 달한다(조감도). 수도권 백화점 가운데 영업면적이 가장 큰 현대백화점 판교점(9만2416㎡)에 버금가는 규모로, 현재 영업 중인 서울 시내 백화점 중 어느 곳보다도 크다.

2020년 개장할 예정이며, 임차기간은 최대 20년이다.

현대백화점은 이곳을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특히 그룹 총수인 정 회장이 개발 콘셉트와 방향을 직접 잡는 등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파크원에 들어서는 현대백화점에 대해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그룹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이곳을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꾸릴 방침이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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