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방탄소년단 新 프로젝트는 ‘러브 유어셀프’, 작가 영입추진 ‘스토리텔링’ 차별화
“사람들을 가장 지탱해주는 말”
멤버별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
작가들 영입하고 배우도 물색
스토리텔링 접목시켜 독창성
팬들 공감불러 팬덤확장 가속
K-팝 아이돌 최초로 미국 빌보드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의 차기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었다.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라는 주제로 다음 앨범을 준비 중이다. 각 멤버 별로 스토리를 갖춘 드라마 형식의 동영상을 만들어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 작업을 위해 소속사는 최근 역량 있는 스토리 작가들도 영입 추진했고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호흡을 맞출 상대 배우를 찾기 위해 여러 연예기획사들과 물밑 접촉 중이다. 방탄소년단의 측은 “새 앨범을 준비하기 위해 얼마 전 작가들을 영입 추진한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콘셉트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는 지난달 말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후 영어로 소감을 말하며 “러브 유어셀프”라고 외쳤다. 이는 결국 방탄소년단의 다음 행보를 의미하는 키워드였던 셈이다.
방탄소년단은 춤과 노래, 콘셉트를 중시하던 K-팝 시장에 ‘스토리텔링’을 접목시키며 전환기를 가져왔다. 2013년 데뷔 직후 ‘학교 3부작’으로 10대의 꿈과 행복을 노래했고, 2015년 선보인 ‘화양연화’ 시리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춘을 조명했다. 2016년부터는 세계적인 문호 헤르만 헤세의 성장 소설 ‘데미안’을 차용해 흔들리는 청춘에 주목했다.
빌보드 시상식에서 팝스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경쟁 상대를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쥔 방탄소년단은 이미 전세계를 호령하는 슈퍼스타로 거듭났다. 그 원동력은 자생력이다. 소속사가 제시하는 이미지를 덮어쓰는 ‘기획형 아이돌’이 아니라 작곡와 작사에 참여하며 앨범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췄다. 이런 그들이 제시하는 ‘러브 유어셀프’는 청춘의 방황기를 지나 성공 반열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다음 행보와 맞물린 콘셉트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은 K-팝 시장에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며 “단순히 노래와 춤만 잘하는 수준을 넘어 전세계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일관된 개념으로 공감을 사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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