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일용직·청년층에 더 혹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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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고용 한파가 이어지면서 10월 취업자 수가 6개월 만의 최대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취업준비생이 면접을 보기 위해 안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8개월째 감소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8월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기간 감소다. 업종별로 보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여파가 이어지면서 숙박·음식점업(-22만7000명)과 교육서비스업(-10만3000명) 등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출 등 지표 개선에도 그동안의 피해 누적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9만8000명)은 전월(-6만8000명)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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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고용상황의 어려움이 8개월여 지속된다는 사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그간 마련한 고용시장 안정조치를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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