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무선칩 사업 매각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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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액 100억달러…퀄컴·애플 등이 매수자로 거론[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브로드컴이 최근 성장세가 둔화된 무선칩 사업에서 발을 빼기 위해 이 사업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크레디트 스위스와 함께 RF무선칩 사업의 인수자를 모색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2019 회계년도에 이 사업으로 22억달러 매출을 올렸으며 시장가치는 10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최근 브로드컴은 내년 반도체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고 비주력 사업인 RF 무선칩 사업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브로드컴이 무선칩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브로드컴]


업계는 매수자로 브로드컴의 경쟁사인 스카이웍스, 퀄컴 등을 비롯해 이 칩을 아이폰에 탑재하고 있는 애플 등을 거론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8년 브로드컴의 매출 25%를 책임졌다. 최근 2년간 애플은 브로드컴의 RF 무선칩 공급량을 늘려왔다.

다만 브로드컴이 와이파이 무선사업과 함께 RF 무선칩 사업을 매각하면 와이파이칩 수요가 많은 애플이 회사인수를 적극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애플은 최근 인텔의 스마트폰용 모델 사업을 인수하는 등 독자칩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따라서 RF 칩과 와이파이 모뎀칩은 독자칩을 자체 개발하려는 애플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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