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視覺)에 관해서 생기는 착각.
착시는 외계 사물의 크기·형태·빛깔 등의 객관적인 성질과 눈으로 본 성질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경우의 시각을 가리키는데 이와 같은 차이는 항상 존재하므로 보통은 양자의 차이가 특히 큰 경우를 말한다. 착시에는 기하학적 착시, 원근(遠近)의 착시 외에 가현운동(假現運動), 밝기나 빛깔의 대비 등이 있다. 영화처럼 조금씩 다른 정지한 영상을 잇달아 제시하면 연속적인 운동으로 보이는 가현 운동, 주위의 밝기나 빛깔에 따라 중앙 부분의 밝기나 빛깔이 반대 방향으로 치우쳐서 느껴지는 밝기와 빛깔의 대비, 공복 시에 다른 대상의 그림을 음식물의 그림으로 잘못 보는 시각의 변화 등도 일종의 착시라고 할 수 있다.
외향(外向)의 사선 안에 있는 선분은 길게 보이고, 내향의 사선 안에 있는 선분은 짧게 보이는 뮐러 리어의 착시도형과, 방향의 착시를 보여주는 체르너, 분트, 헤링, 포겐도르프의 각 착시 도형이 있다.
나에게 딱 맞는 글자크기, 줄 간격을 설정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