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애플 이야기

올해 애플 Mac Pro는 애플실리콘 대신 인텔? 마지막 모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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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과이

공식

2021.07.26. 20:31469 읽음

문가를 위한 하이엔드 맥PC인 맥프로의 신형모델이 준비중인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애플이 지난해 자체 개발 프로세서인 '애플실리콘' 체제로 전환을 선언하고 1년이 지난 시점인데요, 그렇기에 하이엔드 데스크탑PC인 맥프로에도 프로세서의 변화가 생기지 않겠냐는 전망이 있었는데, 계속해서 인텔CPU를 탑재한 모델이 출시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소식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발자로 활동중인 'Brendan Shanks' 가 트위터를 통해, Xcode 13의 최신 베타 버전에서 Mac Pro 후속모델에 적용될 새로운 프로세서 지원에 대한 참조가 추가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원 프로세서는 아이스레이크SP 제품군으로, 10nm 기반에서 생산된 인텔의 최신형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공개됐지만, 출시가 지연되면서 2021년 1분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었는데, CPU 1개당 최대 32코어로 구성되고, 2CPU 장착 시 최대 64코어를 갖출 수 있는 서버용 프로세서입니다.

현재 판매중인 애플 맥프로는 인텔 제온W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최대 28코어 구성까지 적용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프로세서를 아이스레이크SP로 업데이트하는 신형 맥프로의 성능은 전작대비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인텔 기반 신제품은 이번 모델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요, 아직까지는 전문가들이 다루는 툴과 플러그인 소스가 여전히 인텔CPU에 최적화 되어 있는 상황인데다, CPU와 그래픽카드 부분에서 하이엔드 PC하드웨어를 대체할 수 있는 애플실리콘 프로세서가 개발되지 않음에 따라 맥프로 리프레시 모델을 출시하지만, 지난해 발표 당시 애플은 향후 2년 이내 애플실리콘으로 완전 전환을 이루겠다는 선언을 했던만큼 차기모델은 더이상 인텔CPU가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1월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인텔기반의 맥프로와 이보다 절반이상 크기가 작은 애플실리콘 기반 맥프로를 개발중에 있다는 소식을 보도한 적 있는데, 인텔기반 신형 맥프로는 2019년 출시한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에 하드웨어만 업그레이드 된 리프레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서 애플실리콘 기반의 다운사이즈 맥프로는 고성능 코어가 20개~40개, 64~128코어가 적용된 GPU를 단일 또는 듀얼칩 구성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의 M1칩이 4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저전력 코어로 구성한 8코어 CPU와 8코어 GPU를 탑재했는데 기대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던만큼 더욱 많은 코어로 구성된 하이엔드 맥을 위한 차세대 애플실리콘 프로세서의 성능 또한 기대를 걸어볼 만 하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요매체들은 새롭게 개발중인 하이엔드용 애플실리콘 프로세서가 현재의 X86기반 하이엔드CPU에 필적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관건은 현재 전문가들이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들이 얼마나 빠르게 ARM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느냐가 될텐데요, 기존 맥프로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의 성능을 갖춘 맥프로가 나온다 하더라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이번에 출시하는 리프레시 된 아이스레이크SP 기반 맥프로를 구입해 최대한 사용하다가 애플실리콘 기반으로 넘어가는 것이 맥OS에서 작업하는 전문가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책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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