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IC~세곡동 사거리 2.75㎞구간 최대 8차路로 확장

입력
기사원문
노기섭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상습 정체구간 ‘밤고개로’

교통환경 크게 개선될듯


급증한 교통량에 비해 도로가 좁아 상습 정체구간으로 악명이 높았던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일대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서울시는 수서 나들목부터 세곡동 사거리를 잇는 ‘밤고개로’를 기존 왕복 6차로에서 7~8차로 규모로 확장하고 보행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는 공사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동남권 교통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서역세권은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에 이어 수도권 고속철도(SRT) 수서역이 개통되고 신축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교통량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국토교통부가 수서역 일대 38만6390㎡를 교통·업무·주거복합시설로 개발하기로 결정했고 강남구가 이 일대를 로봇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교통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2017년 5월부터 총 사업비 355억 원을 들여 밤고개로 2.75㎞ 구간 확장 공사를 벌였다. 도로 확장 공사와 함께 가공선로(전력·통신) 지중화 공사도 진행했다. 특히 자곡사거리부터 교수마을 구간은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돼 보행 환경이 개선됐다.

공사 후 주민들은 차량 정체가 완화됐고 도시 경관이 향상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수서동 주민은 “출퇴근 시간에는 밤고개로를 빠져나가는 데만 30분 넘게 소요된 적도 있었다”며 “주민들이 산책할 수 있는 보도도 생겨서 걷기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공사를 완수한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밤고개로 확장 공사가 무사히 완료돼 앞으로 차량 통행이 더 편리해지고, 주변 환경 개선으로 쾌적한 보행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 문화닷컴 바로가기 | 문화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 모바일 웹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기자 프로필

TALK

응원의 한마디! 힘이 됩니다!

응원
구독자 0
응원수 0

문화일보 디지털콘텐츠부 노기섭입니다. 널리 많이들으며 약자와 동행하겠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