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남양주에 3300억원 땅매입…아울렛 진출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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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경기도 남양주시에 조성되는 신도시 내 땅을 3300억원을 주고 사들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계열 한무쇼핑은 지난 12일 경기도시공사로부터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진건 공동주택지구 내 땅 8만3970㎡를 3347억 원을 주고 매입했습니다.

한무쇼핑은 내년 6월 1일까지 취득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백화점측은 이와 관련해 “부지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땅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선 현대백화점이 동북부 지역에 아울렛을 출점하기 위해 부지를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들인 부지의 면적이 아울렛을 조성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매입한 땅 부지면적은 총 8만3970㎡로, 김포프리미엄 아울렛(5만2269㎡)보다 넓고, 송도아울렛(13만9133㎡)보다는 작습니다.

경기도시공사가 개발 중인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구리 IC 부근으로,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도농동, 지금동 일원에 개발 중인 신도시입니다. 총 3만1900가구 규모로, 입주할 인원만 8만6000여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일각에선 백화점과 아울렛이 동시에 입점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동부지역에 출점한 점포가 없는 상태입니다.

윤진섭 기자(yj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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