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신세계그룹이 손을 잡는다. 사실상의 동맹 관계를 맺기로 했다. 두 회사는 국내 온라인 쇼핑(e커머스) 시장을 놓고 경쟁해 왔다. ‘적과의 동침’이다. 28일 정용진(53)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경기도 성남시의 네이버 본사에서 이해진(54)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희석(52) 이마트 대표 등이 배석했다.
여기에 올해 안 쿠팡의 기업공개(IPO)가 이뤄지면, 쿠팡은 또다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게 분명하다. 재계 3위인 SK그룹 계열의 11번가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손을 잡고 일전을 준비 중이란 점도 부담이다.
성남=이수기ㆍ추인영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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