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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의 금붕어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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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의 금붕어 학교' 초급반 및 고급반이 '네이버포스트 후원 창작자 센터'의 후원검수를 통과했습니다.


네이버포스트 후원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 아프리카TV에 별풍선과 같이 창작자에게 후원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2018년 11월부터 도입이 되었다고 하는데 저도 최근에 알게되어 신청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검수에 통과되었습니다.


저는 2013년 12월, 32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금붕어를 떠 안게 되면서 물생활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물생활 초반에는 왜 어항물에서 고약한 비린내가 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비린내가 나면서 키우는지 궁금해 하며 인터넷을 검색했는데 그 때 물잡이라는 것을 처음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검색하면 검색할 수록 금붕어를 키우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이 정말 많더군요.


하나하나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고, 금붕어가 커가는 모습도 신기했습니다. 심지어 베란다에 연못도 만들어 보기도 하면서 판을 키워가는 재미도 있더군요.


제대로 공부해서 금붕어를 키워보고 싶었지만 금붕어 관련 서적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저처럼 금붕어 사육정보를 궁금해 하며 이곳저곳을 찾아 다니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았습니다. 물생활 시작 후 반년이 채 안되던  2014년 4월에 '마트표 금붕어 키우기'를 연재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성원을 해 주셔서 감사하게도 주간포스트상을 수상하기도 했지요.


어느 덧 물생활을 시작한 지 만 5년이 지났습니다. 경험도 더 쌓이고, 그에 따라 이야기 소재도 풍부해 졌습니다. 그래서 '마트표 금붕어 키우기'를 넘어서는 더욱 체계적인 내용을 다루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금이의 금붕어 학교'를 기획하게 되었고, 초급반과 고급반으로 나누어서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집에서 물고기를 키우고 싶지만 가족구성원 중 반대하는 분이 계셔서 지금은 키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자녀들은 물고기를 키우는 것을 꽤나 흥미롭게 생각하는 편인듯 하지만, 워낙 집에서 물고기를 키우는 것에 대해 불편해 하는 분이 계시기에 지금은 도저히 어항하나 들이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쓸데 없는데에 시간 허비하지 말라며...


아마도 이전에 베란다 연못도 만들며 판도 키웠던 이력도 있고 하루 종일 물고기만 들여다 보는 통에 미운털이 박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은 회사 사무실에 조그맣게 어항을 놓고 소소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이제는 가족구성원에게 당당히 말하고 싶습니다.


쓸데없는 일 아니었다고...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고...

보라고... 후원도 이렇게 들어오지 않았냐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