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숙명여고 문제유출’ 수사 착수…감사자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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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9.02.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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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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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시교육청의 감사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교육청은 유출 의혹과 관련해 숙명여고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였고, 이를 바탕으로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숙명여고 교무부장 교사 A씨는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쌍둥이 딸들을 위해 시험문제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초 딸들의 성적이 급상승해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을 차지하자 유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시교육청 감사 결과 A씨는 모든 중간·기말고사 문제와 정답을 직접 검토하고 결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감사에서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녀도 시험문제 결재업무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며, "관행적인 일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교육부는 문제가 불거진 이후 교사 부모와 학생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도록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상피제'(相避制)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황경주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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