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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이대성(왼쪽). 스포츠동아DB
울산 현대모비스의 가드 이대성(29)은 지난 1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103-92 승)를 마친 뒤 수훈선수 인터뷰에 나섰다. 이 인터뷰에서 이대성은 유재학 감독(56)을 향해 “자유투 대결에서 (내가)이기면 감독님이 자유이용권 하나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이대성이 언급한 자유투 대결은 19일 유 감독과의 자유투 맞대결을 의미 한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후 이대성과 유 감독의 자유투 맞대결 이벤트를 펼친다. 30초 시간 동안 10개의 자유투를 던져 더 많은 넣는 쪽이 승리하게 된다. 5번째 공과 10번째 공은 2점짜리 ‘골든볼’이다.
이대성은 “자유투 대결에서 무조건 이기겠다. 내 안에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은데… 감독님이 봉인 해제 해주셨으면 한다. 지면 감독님 마음에 쏙 들게 플레이하겠다. 이기면 감독님 눈치 안보고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농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인터뷰가 끝난 뒤 유 감독은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다. 이대성의 인터뷰를 보지 못해 연락이 쏟아지는 영문을 몰랐던 유 감독은 지인들을 통해 인터뷰 영상을 보고 나서야 껄껄 웃었다. 다음 날 체육관에서 유 감독은 이대성을 마주치자 한 마디 했다. “야, 내가 에버랜드야? 자유이용권을 달라하게?”
이대성은 올 시즌 팀 내 자유투 성공률 1위(83.3%)지만 승부욕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유 감독은 질 마음이 단 1%도 없다. 그는 18일 동천체육관에서 자유투 연습에 나섰다. 구단관계자에 따르면 유 감독은 10개의 자유투 중 9개를 성공시켰다. 유 감독은 “내가 이기면 이대성이가 내가 시키는 대로 다한다고 했다. 무조건 이겨야한다. 지면, 에버랜드 데리고 가서 자유이용권 끊고 바이킹이나 한번 태워줄까 싶다”며 웃었다.
개성 강한 이대성과 승부욕의 화신인 유 감독 간의 자유투 대결은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날 농구 팬들의 최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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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의 가드 이대성(29)은 지난 1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103-92 승)를 마친 뒤 수훈선수 인터뷰에 나섰다. 이 인터뷰에서 이대성은 유재학 감독(56)을 향해 “자유투 대결에서 (내가)이기면 감독님이 자유이용권 하나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이대성이 언급한 자유투 대결은 19일 유 감독과의 자유투 맞대결을 의미 한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후 이대성과 유 감독의 자유투 맞대결 이벤트를 펼친다. 30초 시간 동안 10개의 자유투를 던져 더 많은 넣는 쪽이 승리하게 된다. 5번째 공과 10번째 공은 2점짜리 ‘골든볼’이다.
이대성은 “자유투 대결에서 무조건 이기겠다. 내 안에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은데… 감독님이 봉인 해제 해주셨으면 한다. 지면 감독님 마음에 쏙 들게 플레이하겠다. 이기면 감독님 눈치 안보고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농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인터뷰가 끝난 뒤 유 감독은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다. 이대성의 인터뷰를 보지 못해 연락이 쏟아지는 영문을 몰랐던 유 감독은 지인들을 통해 인터뷰 영상을 보고 나서야 껄껄 웃었다. 다음 날 체육관에서 유 감독은 이대성을 마주치자 한 마디 했다. “야, 내가 에버랜드야? 자유이용권을 달라하게?”
이대성은 올 시즌 팀 내 자유투 성공률 1위(83.3%)지만 승부욕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유 감독은 질 마음이 단 1%도 없다. 그는 18일 동천체육관에서 자유투 연습에 나섰다. 구단관계자에 따르면 유 감독은 10개의 자유투 중 9개를 성공시켰다. 유 감독은 “내가 이기면 이대성이가 내가 시키는 대로 다한다고 했다. 무조건 이겨야한다. 지면, 에버랜드 데리고 가서 자유이용권 끊고 바이킹이나 한번 태워줄까 싶다”며 웃었다.
개성 강한 이대성과 승부욕의 화신인 유 감독 간의 자유투 대결은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날 농구 팬들의 최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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